1949년5월24일자 영남일보 사회면에는 포항지역의 <晝間飮酒 자숙을 요망> 한다는 짤막한 단신이 게재됐다.
얼핏보면 그때도 대낮에 음주운전이 있었나? 생각할 수 있겠으나 포항 주재기자가 올린 기사를 찬찬히 읽어보면 "음주운전"이 나니라 대낮에 술을 마시는 "주간飮酒"다.
다시말해 당시 시대상황으로는 대낮에 술을 팔거나 마시는 것이 사회통념상 비난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중앙차원에서 주간 음주를 금지하며 포항에서도 특별한 지시는 없지만 주민과 업소의 자제를 당부하고 있음에도 식자층을 중심으로 낮에 술마시는 일이 자주 일어나니 이는 자숙해야 될 행위"라고 지적하고 있다. 유흥업소 조합에 대해서도 당국은 술을 낮에 술을 팔지 못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기자는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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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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