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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4범도, 만18세 청소년도…민주당 경주시 '막장 공천' 논란민주당 경북도당 경주지역 시의원 4명 중 3명 '컷오프'
   
한영태, 최성훈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북도당의 공천을 비판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독자 제공
한영태, 최성훈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북도당의 공천을 비판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독자 제공

6.1 지방선거를 한 달 가량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북 경주지역 기초의원 공천이 '막장' 논란에 휩싸였다.
   
현역 시의원을 대부분 배제한 채 전과 4범과 만18세 청소년에게까지 공천을 주면서 내부 반발과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난 28일 6.1 지방선거 공직선거후보자추천 결과를 발표했다.
   
경주 기초의원의 경우 '가'선거구는 남우모·방현우 2명이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어 '나'선거구는 이종일, '다'선거구 김경주, '라'선거구 최소동, '바'선거구 손한나, '사'선거구는 김상도 예비후보로 결정했다.
   
경주지역 4명의 현역 시의원 중 김상도 의원을 제외한 3명이 모두 탈락하고, 특히 '라'선거구 최소동 예비후보는 상습도박과 상해, 명예훼손 등으로 4차례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선거구 김경주 예비후보는 2003년생으로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민법상 청소년이다.


공천에서 탈락한 경주지역 시의원들은 '막장 공천'이라며 즉시 반발하고 나섰다.
   
한영태, 최성훈 예비후보는 29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에서 3명의 현역 시의원을 한꺼번에 공천에서 배제하는 공천 대학살이 벌어졌다"며 "이번 공천에 절대 동의할 수 없고 즉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지역위에 비협조적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공천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감지했지만 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을 믿었다"면서 "하지만 청소년과 전과 4범에게 밀려 탈락하면서 분노와 슬품, 경악을 감출 수 없다"고 비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막장 공천의 배경에 정다은 경주시지역위원장과 다른 세력 간의 내부 다툼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경주시당은 임배근 전 위원장과 내부 다른 세력 간의 불협화음이 이어지며 지난 2019년 '사고지역위원회'로 결정됐다.
   
이후 구심점 없이 표류하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정다은 현 위원장을 총선 후보로 전략공천하며 갈등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이후 내부 갈등은 더욱 심각해졌고 2~3개 세력이 주도권 다툼을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한영태 의원을 비롯한 현역 시의원들과 정다은 위원장 간의 힘겨루기가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잇따라 나왔었다.

갈등이 커지자 정다은 위원장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친정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시의원들을 대거 탈락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다은 위원장은 "18세 청년은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후보이고 전과가 있는 후보의 경우 공관위 소명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면서 "민주당 경선은 시스템 경선으로 지역위원장은 이번 경선에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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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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