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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소화기 1개가 소방차 10대 역할"…포항 40대 주민이 화재 진화
경북 포항북부소방서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에 비치해 놓은 '보이는 소화기'가 불이 옆집으로 번지는 것을 막은 역할을 톡톡히 해 낸 것으로 확인됐다. 왼쪽 사진은 보이는 소화기, 오른쪽은 21일 화재 현장에서 화재 진압 중인 119대원들의 모습.(포항북부소방서제공)2021.7.26 /© 뉴스1


포항의 한 좁은 골목길에 비치된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0대 역할을 해냈다.

26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포항시 북구 신흥동 신축 건물 공사장에서 시작된 불이 옆 건물로 번지려 하자 이를 목격한 주민 A씨(49·여)가 소화기함에 있는 소화기로 불길을 막았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에게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보이는 소화기'는 소방당국이 지난해 12월부터 포항시와 협업해 진행 중인 '119안심골목길' 조성 사업으로 설치된 것이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 밀집지역에 소화기를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주민들이 신속히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사전에 소화기 사용법을 교육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초기 진화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류득곤 포항북부소방서장은 "화재 초기의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같은 효과를 내는데, 이번 경우는 소방차 10대 이상의 역할을 했다"며 "포항시와 협조해 보이는 소화기 설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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