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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 이렇게 하라고 의회로 보내드린 것 아니거든요민원인은 주차공간 없어 되돌아가는데 의원님은 '평생예약' 駐車

2018년3월9일 오전 10시.

포항시청 내에서 기이한 광경이 일어나고 있었다.

여기 몇 장의 사진이 있다.

@오전 10시 포항시청 민원주차장은 크게 붐벼 되돌아 나가는 차량이 넘친다
@ 같은 시각, 바로 옆 포항시의회주차장은 텅텅 비어있지만 일반 시민은 주차할 수 없다.

포항시청내 시의회앞 주차장과 불과 5m 남짓 떨어진 민원인 주차장이다.

그런데 제247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회기마지막날인 이날 민원인 주차장은 아침부터 시청을 찾는 민원인 차량으로 붐비면서 주차공간이 부족해 되돌아나가는 차량이 많을 정도로 북새통이다.

@주차통제를 알리는 바리케이드 옆으로 시의원 소유의 차량이 자연스럽게 들어가고 있다.

반면 반대쪽 시의회앞 주차장. 오래 전부터 회기 중에는 <의원전용 주차장>으로 사용되다시피 하고 있지만 오전 10시가 넘어도 텅텅 비어있다. 그러나 회기중 주차불편을 이해 해달라는 안내문과 함께 아예 주차금지 바리케이드까지 설치되어 있다.

@ 미리 준비된(?)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마친 포항시의회 의원이 의사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의원들이 한 두 명씩 승용차를 몰고 등원 하는데 대부분 자연스럽게 그리고 스스럼없이(?) 준비된 주차공간에 쉽게 주차를 하고 의회로 들어간다.

권위를 내려놓고 시민을 먼저 생각해야 할 포항시의회 의원들의 '현재진행형 주차관행'이다.

공무원과 주차관리 담당자에 따르면 ‘의원님들’은 오전 11시가 넘어서 지각 등원을 해도 주차공간이 없으면 당장 불호령이 떨어진다고 한다.

물론 포항시의회 의원 모두가 그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런 마인드를 지닌 몇몇 의원이 다가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다시 당선돼 의회로 돌아온다는 생각만 해도 한마디로 “끔찍하다”.

이한웅 기자  content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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