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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들, 마음은 벌써 콩밭에~지진피해 조사와 복구 바쁜 공무원 출석시켜 놓고 “딴전”

때가 어느 때인데 해도 너무하다.

7일 오전 포항시의회 본회의장. 포항시의회 임시회 회기 중 시정질문이 진행중이다.

지진피해 현장 실사기간중인데다 지진피해 복구에 전념해야 할 시장을 비롯 간부공무원을 모두 출석시킨 가운데 시정질문의 갖는 것도 지적받아야 할 일이지만 이날 일부 포항시의원의 태도는 이해 不可수준.

@7일 포항시의회 본회의장, 시정질문중에도 자신의 자리를 벗어나 선거홍보물에 대해 동료의원과 잡담을 나누고 있다.

사퇴한 이칠구의원을 제외한 31명의 시의원가운데 28명이 출석했고 그나마 동료의원의 질문중에 한 명, 두 명 자리를 뜨기 시작하더니 한창 질의가 이어질 때는 25명만이 겨우 자리를 지켰다. 더 가관인 것은 질의중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벗어나 분단(?)까지 넘어 멀리 있는 동료의원옆에 앉아 아예 폰을 꺼내 자신의 선거홍보물을 보여주며 자문을 구하고 있다. 자문을 요청받은 의원도 동료의원의 질문에는 아랑곳없이 한참동안 서로 머리를 맞대고 친절하게 조언을해 준다

@7일 오전 시정질문중인 포항시의회 본회의장.

그 사이 의원들은 한두 명씩 외투까지 챙겨 자리를 뜨고, 3명의 질문이 끝나고 정회가 선포되자 일부 의원은 자신들의 지역에서 방청하러 온 유권자(?)들과 단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바쁘다. 지진으로 집을 떠난 이재민들의 한 숨이 지금도 더 깊어지고 있는 포항의 시의회 본회의장 스케치는 이처럼 씁쓸하다.

이한웅 기자  content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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