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에도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만 되면 오천읍민운동장에는 라이트 불빛이 켜진다.
오천의 60代 축구동호인모임인 <오광 60대 축구팀>의 연습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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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광 60대축구팀 |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오천의 60대 축구광의 패기 앞에 장애란 없다.
2년 전 창단한 오광축구팀은 처음 15명으로 출발해 지금은 37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오광’(烏光)이란 오천을 빛낼 뿐 아니라 중년의 기량의 빛을 발한다는 뜻에서 오광으로 이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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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축구팀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물론 구성원 모드가 60대이기 때문에 60대 축구팀이기도 하지만 임원이 없다. 심부름꾼으로 최임수 사무국장(65)이 있기는 하지만 월 1만원씩 거두는 회비로 간식을 조달 하는 기본적인 봉사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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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을 둘 경우 혹 생길지 모르는 이권 등의 개입을 사전에 차단하자는 취지다. 임원단이 없어도 축구를 통한 친목도모의 목적이 잘 지켜져서 회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소싯적, 정확히는 중학교 때까지 현역선수로 뛴 안종인 감독(62)은 있다.
물론 대부분은 회원들은 다른 축구동회에 가입돼 있기는 하지만 매주 목요일 정기모임때는 빠짐없이 운동장으로 모인다.
포항에는 모두 10개의 60대 동호회가 있지만 오광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친목도모 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다만 유강 60대 클럽과는 자주 정기전을 가지며 돈독한 친목을 다지고 있다.
패기 넘치는 오광 60대 축구팀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에 벌써 봄이 오고 있다.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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