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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의 등불, 포항 <청소년자유학교>의 20년 이야기 책으로 나와<우리는 패자부활전으로 우승까지 간다> 펴내

학업중단 청소년을 위한 포항지역 대안학교 청소년자유학교(명예교장 김윤규, 교장 유상원)가 개교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학교안팍 사연을  담은 <우리는 패자부활전으로 우승까지 간다>(도토리출판사)를 펴냈다.

청소년자유학교는 개교 20주년이었던 2021년 기념행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모임이 어려워지면서, 20주년 이야기책을 준비하고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표지(앞)

학교 구호를 제목으로 사용한 이야기책 <우리는 패자부활전으로 우승까지 간다>에는 청소년자유학교의 20년 역사와 함께 그동안 학교를 거쳐 간 교사, 학생는 물론, 현재 활동하고 있는 교사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특히, 이야기를 쓴 청소년들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가명으로 참여했지만, 자신들의 경험을 진솔하게 담았으며, 학생들을 지도한 교사들의 감동적 이야기 또한 책을 가득 채우고 있다.

@표지(뒷면)

청소년자유학교는 지난 2001년 한동대학교 김윤규 교수가 설립한 뒤, 한동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학업을 중단하고 좌절 속에 있는 청소년을 위해 학비 없고 보수 없는 봉사학교로 20년간 운영돼 왔다. 청소년자유학교는 교칙 및 법률위반, 가정해체, 따돌림과 학교폭력 등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을 찾아내 검정고시와 밥상머리 교육 등으로 각자의 능력과 적성을 찾아줌으로써, 좌절한 청소년이 자신의 소중함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인이 되는 길을 도왔다.

지난 20년 간 498명의 청소년이 자유학교를 통해 새로운 배움의 길에 들어섰으며, 그 가운데 298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해 사회로 복귀했다. 졸업생들은 현재 신문사 기자, 간호사, 사회복지사, 헬스 지도자, 배달업, 피자마스터, 군부사관, 대학원생, 정비기술자, 자영업 등 각 분야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유상원 청소년자유학교교장은 " 혼돈과 방황의 시대에 우리 청소년들의 몸부림을 함께 나누고 고민해온 기록들이다. 출발은 마이너리그에서 했으나 결국 패자부활전에서 우승컵을 거머 쥔, 졸업생들의 눈물방울 속에는 학생들과 함께 뒹굴며 기도해 준 교사들의 노력도 있었다"며" 이 책은 20년의 기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진정한 청소년 자유를 위한 출발선언서 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한편, 저출생 등 다양한 사회문제로 청소년이 부족한 이때, 방황하는 청소년을 소중하게 여기고 갈 길을 비추는 청소년자유학교의 이야기는 우리사회에 작은 울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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