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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기록하지 않은 삶은 사라진다>2 책으로 나와기계,기북,죽장 산 아래 사는 6명의 생생한 삶의 기록 담아

법정 ‘문화도시 포항’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포항문화재단의 권역별시민공모사업 <기록하지 않은 삶은 사라진다> 의 두번째 기획물인<산과 함께해 온 사람들>의 결과물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권역별시민공모사업 <산과 함께해 온 사람들> 표지

<산과 함께해 온 사람들> 이라는 타이틀로 출간된 이 책에는 포항 북부 산악지역인 기계면과 기북면 그리고 죽장의 산 아래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삶의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 6명의 시민을 채록 작가들이 직접 찾아가 1대1 구술을 통해 글로 옮긴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이 책은 2019년 포항문화재단의 권역별 시민공모사업으로 진행된 기록재생사업 죽도동, 중앙동 편에 이어진 콘텐츠로 문화와 생활의 혜택 면에서 다소 소외되어온 기계,기북,죽장 등 소위 산골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책 중에서 기계 기북 죽장의 산 콘텐츠

포항은 바다의 도시, 해양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산비탈아래에서 농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많을 뿐 아니라 절경의 산세를 배경으로 한 인문학적 가치가 풍부한 곳이 즐비하다.

그래서 이 지역에 대한 재조명을 위해 기획형 공모사업에 진심문학회가 제안서를 내 치밀한 심의를 통과했고 수개월동안 경북기록연구회 시민채록단과 함께 포항의 산골을 찾아 다녔다.

이 책에는 5살 때부터 토속민요를 배워 이를 전승하고 있는 김명희씨, 그리고 바닷가에 태어났으면서도 물 좋은 기북의 산골짜기로 들어가 ‘막걸리’를 10년째 만들고 있는 정광욱씨, 자신이 터득한 한학을 부지런히 계승해 후대를 양성하고 있는 목천 이희특씨의 삶의 궤적이 기록되어 있다. 또 17세에 성법리로 시집온 산골처녀 정석진 할머니와 94세 육척단신 김유원 할머니의 구수한 시집살이 사연과 함께 맨손으로 시집와서 산골의 부녀회장으로 억척같은 삶을 살아온 송진복씨의 스토리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문화도시 포항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지속가능 콘텐츠의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기존 공모사업의 프로젝트 실현을 넘어서 지역 인문자산을 활용한 문화사업 시선을 모으고 있다.

230쪽이 넘는 올 컬러로 편집된 ‘기억의 기록화 작업’에는 김나연, 이한웅, 윤혜주, 이순영씨등 경북기록연구회 채록단이 채록을 맡았고 김동헌씨가 사진촬영과 편집을 담당했다.

 

우성희 기자  wooca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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