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에서는 지역고유의 인문자산을 활용한 권역별 시민주도 문화사업 추진을 위해 시민커뮤니티를 도와줄 지역기반의 문화예술 전문가 및 문화예술단체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최근 삼세판(시민커뮤니티 제안사업 및 문화활동공간) 공모를 통해 선발된 5개 권역의 15개의 시민커뮤니티를 도와 함께 문화사업을 펼칠 ‘시민커뮤니티 매칭형’ 과 커뮤니티가 발굴되지 않은 죽장, 기계, 기북면에 한해 진행되는 ‘기획공모형’ 두 가지 유형으로 공모중이다.

특히 올해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첫 해로서 시민중심의 문화도시를 정착시키기 위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문화적 성장과 문화 소외 지역의 우선선발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역문화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또한 포항문화재단은 제철산업 이전 지역 고유의 인문성 회복을 위해 ‘인문기획위원회’를 구성, 전문가 집단의 논의를 통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포항만의 문화자산을 6개 권역의 인문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지역의 인문자산을 활용하면서 시민이 스스로 원하는 문화사업을 펼치며, 그 과정에서 전문가의 협업구조를 통해 문화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권역별 시민주도 문화사업은 총 사업비 130백만원 지원규모로 유형별 심사를 통해 차등 분배되며, 심의과정에서 시민커뮤니티가 직접 심사에 참여해 시민이 주체성을 갖는 구조로 추진된다.

한편 공모 참가 자격은 최소 1년 이상의 문화기획, 문화예술분야 사업 추진의 실적이 있다면 신청가능하며, 전문성을 지닌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전문가)도 신청 가능하다. 상세내용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 스스로 문화의 주체성을 지닐 수 있는 포항만의 새로운 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문화도시 조성사업 5년 이후까지 고려한 시민-전문가 모두가 문화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라고 전했다. 본 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팀(054-289-7913)으로 하면 된다.

우성희 기자  wooca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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