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은 2019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원도심의 산재된 스토리와 장소적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인문지리적 연구를 통한 스토리 콘텐츠 개발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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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8일, 과거 시청사를 비롯한 관공서가 밀집되어 있어 번성하던 원도심의 1세대 이야기를 담은 「아련한 신비감을 가진 청회색빛, 꿈틀로」를 출판하고, 참여한 지역주민과 꿈틀로 예술가가 함께 이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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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구.아카데미극장 인근) 일대의 장기거주 주민의 생애사를 담은 이 책은 한국전쟁 후 폐허의 땅에서 문화·행정의 중심지가 된 시절부터 2000년대 중반 지역경제 침체와 관광서 이전으로 쇠퇴한 원도심에서 지금까지 삶의 터전을 지켜 온 주민들의 시절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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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술 그대로 채록한 이 책은 포항 특유의 사투리, 주민들의 언어와 말투를 그대로 기록해 그때 그 시절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하다.
그 시절 꿈틀로 일대에서 청춘을 보낸 이들의 이야기는 노란제복의 자전거 부대부터, 아카데미 극장, 시민백화점, 아이스께끼 장사에서 포항극장, 시민극장까지 운영하게 된 풍운아의 삶, 포항에서 잘 나가던 보신탕집 중앙식당,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는 포항이용소, 동아세탁소, 세대세탁소 등 과거 7,80년대에서부터 2016년 조성된 꿈틀로까지 이어지는 현재진행형의 이야기다.
한편 그 이야기 속의 희망은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로 이어진다. 꿈틀로는 관공서 이전과 외곽지역의 신도시 발전으로 과거 중심지였던 원도심이 쇠퇴해 슬럼화되는 공동화현상에 대응해 문화적인 방법으로 도시를 살린다는 취지로 2016년 시작된 예술가 창작공간 지원사업으로 지난 만 3년간 지역주민들과 상생해왔다.
꿈틀로 예술가이자 주민이 된 꿈틀로 입주작가와 함께 한 출판기념회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감동을 나누고, 그 스토리를 통해 예술적 영감과 문화적 가치를 발견하는데 주목했다.
이와 같이 포항문화재단에서는 앞으로도 원도심의 산재된 스토리를 발굴해 꿈틀로의 예술가들과 함께 인문지리적 가치에 기반 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실현해나갈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의 생애사를 담은 스토리북「아련한 신비감을 가진 청회색빛, 꿈틀로」는 문화경작소 청포도다방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팀 054)289-7912
우성희 기자 wooca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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