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기 그윽한 가을날에 어울리게 鐵을 다룬 포항의 태동과 번성,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국악소리극이 포항 무대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공연포스터

소리마당 국정국악원(원장 박현미) 은 오는 20일 저녁 7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일월문화제와 함께하는 ‘일월(日月) 위에 얹힌 포항의 흥(興), 망(望) 성(盛), 쇠!’라는 주제로 창작소리극 발표공연을 갖는다.

@가을에 어울리는 창작소리극 무대

이 창작국악소리극은 일월문화제 개최와 관련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를 주제로 총 넷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마당은 흥(興)으로 연오랑과 세오녀의 일월정신이 오늘날 포항부흥의 원류임을 알리는 잔치마당이며 둘째마당은 망(忘 : 喪失, 잃어버림)으로 연오랑이 떠난 후 암흑기가 된 상실의 아픔 및 극복의 노력을 담은 상실마당으로 구성됐다. 또 셋째 펼침마당은 성(盛)으로 ‘연오랑 세오녀’의 대외진출의 아이콘을 통한 개척정신을 기리는 무대로 전개되며 마지막 마당에서는 ‘쇠의 부활’을 통해 해와 달의 부활처럼 현재 철강산업이 사양산업이라는 오명을 벗고 제철 도시의 부활을 꿈꾸며 ‘철과 예술의 접목’으로 새로운 도시를 잉태한다는 기획으로 짜여져 있다.

@쇠마당 난타

총괄감독을 맡은 박현미 국정국악원 원장은 “공연을 통해 포항의 고유콘텐츠인 ‘연오랑 세오녀’를 씨줄로 하고 여기에 아날로그 추임새의 결정판인 가, 무, 악의 감성을 날줄로 ‘일월 위에 얹힌 포항의 흥(興), 망(望) 성(盛), 쇠!’를 이끌어 냈다”며“출연진 뿐 아니라 관객도 무대와 하나 되어 분주한 일상을 잠시 잊고 우리소리를 통해 감성을 재충전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코리아  webmaster@contentskoreas.com

<저작권자 © 콘텐츠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