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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기록하지 않은 삶은 사라진다>4 책으로 나와진심문학회와 경북기록연구회 채록단, 흥해땅 어르신들의 삶 기록

코로나 팬더믹상황에서도 법정문화도시로서 ‘문화도시 포항’ 사업을 차질 없이 전개하고 있는 포항문화재단의 권역별시민공모사업 <기록하지 않은 삶은 사라진다> 의 네 번째 기획물이 책으로 묶어져 결실을 맺었다.

@기록하지 않는 삶은 사라진다 4

<흥해, 여기서 백 년을 살아보니>라는 타이틀로 출간된 이 책은 진심문학회가 포항문화재단과 함께 기획한 기억재생프로그램의 4번째 성과물로 흥해 토박이 어르신 네 분의 생애를 귀담아 듣고 구술채록하며 찬찬히 준비되었으며 ‘흥해라! 흥해 오래된 이야기를 듣는다’는 소제목을 달았다.

이 책은 2019년 포항문화재단의 권역별 시민공모사업으로 진행된 기록재생사업 시리즈 1 <죽도동, 중앙동>편과 2020년 <산과 함께해 온 사람들> 2편, 2021년 <선사시대, 고인돌 소리를 듣는다>에 이어진 콘텐츠로, 100년 가까운 생애를 흥해에서 보낸 인적자산의 목청을 귀담아 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에 4번째 권역으로 흥해로 정한 이유는 예전에 흥해는 장기, 연일과 더불어 포항의 중심지였으며 흥해의 역사는 곧 포항의 역사라고 할 만큼 이야깃거리가 많이 있을 거라 여겨서 이고 다행히 더 늦기 전에 흥해 어르신들의 삶을 받아 적을 수 있었다.

진심문학회와 경북기록연구회 시민채록단은 이어지는 코로나감염병 상황에서 노령층 구술자의 만남자체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한 번 이야기를 풀어놓으면 하루 종일 쉴 줄 모르시는 그들의 열정이 기억의 기록화에 큰 힘이 되었다.

이 권역은 80~90대 이상의 고령자들이 많아 시간도 촉박했다. 하지만 지금 사라져 가는 기억들을 기억하고 기록하지 않으면 묻히기 때문에 활자 하나, 희미한 기억 한 조각도 정성껏 챙겼다.

@흥해읍에서 진행된 구술채록

특히 기억재생의 네 번째 시도인 이 책은 앞서 출간된 기계와 중앙, 죽도동 그리고 죽장,기북등 지역기반의 인문콘텐츠를 연속해서 조명하는 등 문화도시 포항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지속가능 콘텐츠의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올 컬러로 편집된 ‘기억의 기록화 작업’ 시리즈 4에는 윤혜주, 김나연, 이한웅씨 등 경북기록연구회 채록단이 채록을 맡았고 사진작가 김수정씨가 앵글에 담았으며 도서출판 아르코와 삼우애드컴이 편집을 담당했다.

 

김동헌 기자  kimcop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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