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항 태풍피해 복구(배수로)공사’가 24일부터 시작된다.

@‘경주 감포항 태풍피해 복구(배수로)공사’ 계획평면도 및 단면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23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20년 9월 발생한 태풍(마이삭·하이선)으로 피해가 발생한 감포항(경주시) 내 친수공원에 대해 시설복구를 통한 친수기능을 회복하고자 ‘감포항 태풍피해 복구(배수로)공사’를 24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감포항 친수공원은 관광객 및 주민들의 편의 및 친수공간으로 이용됐으나 태풍피해로 상부시설이 파손돼 그 기능을 상실했다.

이에, 태풍 등으로 인한 월파 및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단계별 시행계획(호안보강→피해복구(배수로)→외곽시설(이안제))을 수립했으며 1단계 사업인 친수호안 보강공사는 지난해 착공해 6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태풍피해 복구공사는 2단계 추진사업으로 공원 내 배수로를 설치해 평시에는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고 이상파랑 등으로 월파발생 시 유입해수가 배수로를 통해 바다로 신속하게 배출될 수 있는 방재기능을 부여했다.

또한, 경주시에서 시행예정인 ‘감포 명품어촌테마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친수시설을 보완함으로서 재해를 예방하고 상실된 친수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동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태풍피해복구와 더불어 시설보강을 통해 향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휘 기자  js1013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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