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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 모은 돈을 전액 포항지진 성금으로 기탁한 정승호 할아버지에게 이낙연국무총리가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국무총리실) |
속보=평생을 모은 전 재산을 털어 포항지진 복구성금을 낸 88세 정승호 할아버지(본보 11월30일 보도)가 대통령 포창을 받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서 열린 <11.15 포항지진 대응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정승호 할아버지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정할아버지는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통장을 해약해 평생을 아껴 모은 7천581만8천806원을 들고 직접 포항시청으로 달려와 전액을 기탁했다.
또 이날 수여식에서는 광주에서 택시를 세 번이나 갈아타고 포항까지 와서 쌈짓돈과 손수 싸온 김밥을 내놓은 광주의 김영혜 어르신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포상을 드리지 못하는 것은 감사의 마음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여러 형편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복구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 지진 피해자들은 집이 아니라 인생이 무너진 것 같은 참담한 상실을 느끼며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으며 정부는 이재민이 하루빨리 삶을 되찾고 고통스러운 기억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개인 1명과 8개 단체에 대통령 표창을, 개인 1명과 18개 단체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이한웅 기자 content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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