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3층에 마련된 포항지진 피해성금 접수창구에 근무하는 시청직원들은 요즘 얼굴화장을 하지 않고 접수창구에 앉는다.
전국에서 답지하는 성금과 구호물품속에는 때론 눈물겹고, 때론 너무나 감동적인 사연들이 많아서 여러차례 손수건을 적실 정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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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형어린이가 보낸 1년 모은 용돈과 크리스마스 카드 |
충주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안재형어린이가 접수창구에 보내온 때 이른 성탄카드도 그랬다.
자신이 맛있는 것 먹지 않고, 사고 싶은 장난감 사지않고 1년을 아끼고 아껴 꼬박 모은 돈 10만원을 보내온 재형이.
재형군은 언론보도를 통해 또래 친구들이 집을 떠나 대피소 텐트속에 지낸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자신의 전 재산을 털고 또박 또박 위로의 글을 적어 크리스마스 카드에 동봉했다.
재형군이 더 어른 스러운 것은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의 친구들에게 보낸 메시지다.
“점점 추워져서 걱정인데 힘을 내!! 결코 혼자가 아니야”
이한웅 기자 content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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