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진으로 큰 피해가 난 포항 일대에 총 1천445억원을 투입해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이 복구비에는 흥해초등학교 개축비와 포항시 북구청 재건축,양덕정수장 재설치 비용도 포함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의 복구계획을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포항 북구 북쪽 7㎞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2개 시·도, 9개 시·군·구에서 551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중앙정부 합동조사 결과 파악됐다.
지난해 경주지진과 비교해보면 규모는 작았지만 피해액은 경주지진(110억원)의 5배이고 복구비는 경주지진(145억원)의 10배인 144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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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경주지진과 11.15 포항지진 비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
사유시설은 주택 전파 331동, 반파 228동 등을 비롯해 총 294억원의 피해가 났다. 공공시설도 학교 126억원, 항만 24억원 등 257억원의 재산피해를 봤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비 1천91억원 등 1천445억원을 투입해 복구에 나선다.
주요 복구계획을 보면 흥해초 개축비와 내진보강 사업비 등 103개 학교시설 복구비로 388억원이 사용된다.복구비에는 지진 피해가 심각한 포항시 북구청사 재건축 비용 108억원과 양덕정수장 재설치비 224억원이 포함됐다.
지진 이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포항시는 복구비 중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616억원 중 339억원을 국가에서 추가로 지원받게 돼 재정부담을 덜게 됐다.
포항지진 이후 전국에서 답지한 국민성금은 12월5일 현재 약 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실거주하는 소유자의 주택이 전파됐을 경우 의연금으로 최대 500만원을 지급하고, 반파됐을 경우에는 250만원을 주기로 했다. 세입자에게는 피해 정도에 따라 소유자 지급분의 절반씩이 지급된다.
의연금 분배는 재해구호협회 이사회로 구성된 의연금 배분위원회에서 정하며 실제 지급은 이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
중대본은 내년 3월까지 '지진방재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지진대응과정에서 제기된 실내구호소 운영, 이재민 관리, 안전점검 체계 등 제도개선과 지진 관련 법령 정비 등을 할 계획이며 이와함께 재난 대응 조직과 인력운용 방식도 함께 검토해 종합적인 개선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한웅 기자 content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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