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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龍浦에서는

구룡포에서는
그림같은 집도 많고, 집 같은 그림도 많다.

구룡포에는
포구에 다방아가씨 분내음 묻어있고
담벼락에서 비린내  난다.

구룡포에서는
생선 물고 다니는 고양이 대신
배부른 생선 한마리가 주인품에 안겨 산다.

구룡포에서는
물고기가 사람 안부를 묻고
사람이 오징어며,꽁치며 배를 갈라 수술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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