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울산 3개 지역 도심을 거치는 남부선철도 폐선부지를 해오름동맹 행정협의체의 연계ㆍ통합ㆍ협력을 극대화할 루트(Route)로 활용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포항~영덕 동해선 복선 완공후 조만간 폐선될 동해남부선 구간에 관광열차를 도입해 교통수단은 물론 세 도시의 연계 관광상품으로 접목시키고 나아가 도심공동화를 막자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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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수송업무가 중단된 구 효자역. 역광장은 인근 골프장에 임대돼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
이 같은 주장은 지난 2일 울산현대호텔에서 해오름동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공동활용방안 세미나>에서 집중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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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서 이동원 (사)한국관광개발연구원 대표는 "세 도시에 놓인 폐선부지를 지자체 단위로 분리해 보면 별 의미없는 복구 대상이지만, 이를 확대해 지자체별 연계하고 관광상품의 통합과 추진조직의 협력을 감안하면 훌륭한 개발동력 루트(Route)가 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가칭 '동해남부선 관광열차 구상안'을 제안하면서 "폐선될 동해남부선 일부를 활용해 해오름동맹 3개 도시를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동시에 시설 자체가 관광상품이 되는 관광교통시설 확보의 개념이다"며 "역은 복합문화공간이자 관광지원센터가 되고, 열차는 관광테마열차로 리모델링돼 철로를 달리며, 폐선이 지나는 곳 주변 관광ㆍ산업자원을 연계하는 투어코스를 개발하는 방식이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포항 효자역에서 울산 서생역 구간이 관광열차 운행 가능 지역이지만 신 노선과 폐선 교차구간의 경우 신호체계, 안전성의 문제가 있어 효문역까지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지방행정연구원 이소영 실장은 폐선부지 활용을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의 하나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실장은 "폐선부지를 공원이나 관광시설로 활용하든 재정이 열악한 지방의 폐선부지가 있는 지역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해 폐철도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대부 또는 매각, 무상양여하는 형태의 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국토연구원 박사는 "2013년 말 기준 전체 폐선부지 중 약 76%가 장기 미사용중이다"며 "해오름동맹 세 도시는 도시발전과 주민편의, 관광자원화라는 비전 속에 독창적이고 상생적인 폐선부지 연계 활용을 구상해야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에앞서 포항을 비롯 경주와 울산 해오름동맹 도시는 지난 10월27일 울산에서 3개 도시 행정협의체인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정기회를 열었다.
이한웅 기자 content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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