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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숲길로 초대합니다

가을의 그윽한 이마 위에 입맞춤하는 햇살

햇살을 받아 익은 연한 햇과일처럼

당신의 나무에서 내가 열리는 날을

잠시 헤아려 보는 가을 아침입니다.

가을처럼 서늘한 당신의 모습이

가을 산천에 어립니다

나도 당신을 닮아

서늘한 눈빛으로 살고 싶습니다

 

-이해인님의 ‘가을편지2’ 中에서

 

@가을1
@ 가을2
@ 가을 3

또각 또각,

가을로 가는 대나무 숲길을 걸어봅니다.

어느 듯, 햇살도 느슨해지고

숲속 새집도 더 높아져 보입니다.

구월을 초청하지 않았지만

벌써 발목 휘어잡고 가을로 가는 길로

등 떠밀어 그 길 걷게 합니다.

이한웅 기자  content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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