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들어 국회쪽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시민과 국민들의 힘을 빠지게 하는 것들이 많다.
지난 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MOU체결 행사가 하나 열렸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명재 국회의원실과 포항시는 이날 국회철강포럼, 포항,광양 등 철강도시, 연구기관, 대학, 기업지원기관 등 총 19개 핵심기관과 기관간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체결 기관으로는 국회철강포럼을 비롯 포항시, 당진시, 아산시, 광양시, 경상북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철강협회, 재료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강릉원주대, 공주대, 연세대, 포스텍, 포항․경북․충남테크노파크로 총 19개 기관이다.
이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포항시가 철강산업과 철강중소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미래산업 대응 철강혁신생태계 육성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사업의 성과 제고 및 확산을 위해 열린 것으로 취지는 좋았다.
그러나 시간과 장소가 문제다.
행사시간인 5일에는 포항에 잇따라 3건의 산불이 일어나 군장병 및 공무원과 소방인력,자원봉사자의 투입은 물론 인근 자치단체의 행정지원으로 부산한데다 산불발화지점 인근 주민들은 대피하는 상황이다. 또 지진특별법 제정 국민청원으로 지역사회 전체에 긴장감이 감도는 시점이다.
이럴 경우 국회소회의실에서 지자체 및 철강관계자만 참석하는 간략한 행사라면 일정을 조정함이 마땅한데도 MOU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이 바람에 산불진화 등으로 자리를 지켜야 할 송경창 포항부시장은 물론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원장 등 포항지역 관련기관 대표들이 서울로 올라가야 했다.
요즘 여러가지 이유로 포항시민들은 속에서 '천불' 이 나는 것 같다.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저작권자 © 콘텐츠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준위방폐물 관리시설 부적합지역 배제기준, 고준위委 의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