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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너는 들리니? 낙엽밟는 소리가

@ 포항시청 뒷산오르는 길 <사진=콘텐츠코리아>

落葉

시몬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너는 좋으냐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너는 좋으냐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너는 좋으냐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너는 좋으냐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가까이 오라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낙엽 밟는 소리가.


프랑스의 소설가·시인= 레미 드 구르몽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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