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낳은 한의학과 인문학의 대가 '석곡 이규준선생'을 기리기 위한 ‘석곡 인문학 축제’가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참여로 의미있게 펼쳐졌다.
26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열린 「토속민요로 풀어보는 석곡 국악뮤지컬」에서는 석곡선생의 사상과 시대적 배경을 토속민요와 춤과 소리를 통해 예술적으로 표현,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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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곡 재조명 학술포럼 |
27일에는 지역사학자들과 일반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곡의 고향 동해면 임곡 청룡회관에서는 「석곡 재조명 학술포럼」이 열렸는데 석곡선생의 생애를 포항시립연극단이 언어적 재미와 행동을 가미한 연극공연으로 표현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학술발표에서는 동의대 황원덕 교수가 ‘『대학․수기신』에 대한 이석곡 선생의 관을 통한 『소문․념담허무』모색’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석곡 선생의 학문적 사상과 고찰을 주자학과 양명학 등과 비교해 발표했고 경희대 김태우 교수는 ‘부양론과 성정론 : 석곡 이규준과 동무 이제마의 의론으로 읽는 구한말의 의료인문학’을 주제로 석곡선행이 유학의 연구를 한의학을 통해 실천하고 증명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대 오재근 교수는 “구한말의 유의 이규준은 왜 부양론을 주창했을까?”라는 제목으로 석곡 선생이 주창한 부양론의 역사적 배경과 석곡 선생의 의학 이론의 특징에 대해 당나라 의학이론가 주진형과 장개빈이론을 비교분석한 연구를 언급했고 위덕대 신상구 교수는 “석곡의 학문적 성취와 철학적 지향”이라는 제목으로 주체자로서 자기완성의 길을 닦은 석곡선생의 사상적 배경을 학문적 논리를 통해 증명이론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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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곡 골든벨 |
동해면석곡도서관에서 펼쳐진 28일 「석곡 인문학축제」에는 1천여 명의 시민들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부대행사로 석곡 일대기를 그린 석곡 마당극 공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석곡 선생의 업적과 생애를 알리기 위한 ‘석곡 이규준을 밝혀라’라는 제목으로 석곡 골든벨과 백일장도 열렸다.
이와 함께 석곡 선생의 생애를 짚어볼 수 있는 ‘석곡의 길을 따라서’라는 주제길도 마련하고, 한방진료와 한방차, 석곡선생의 천문학을 되짚어 보는 포상기문 천문체험 등 10곳의 체험부스도 마련했다.특히 초등학생들의 석곡 선생 생애와 업적에 대한 독서퀴즈 골든벨은 배부된 교재내용을 심도있게 공부한 아이들의 뜨거운 경쟁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열기가 높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문학의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석곡선생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올해 행사내용을 토대로 내년에는 보다 더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포항시가 근대 한의학과 문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큰 업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포항시민들이 모르고 있는데 대해 이번 ‘석곡 인문학 축제’를 통해 석곡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석곡 이규준(1855-1923)은 구한말 포항 동해면 임곡에서 출생하여 스스로 학문을 깨친 유학자이면서 한의학자로, 한의학을 비롯해 문학과 천문학분야의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오늘날 한의학계에서는 석곡 이규준을 사상체질을 주창한 동무 이제마와 함께 근대 한의학의 양대산맥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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