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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9 .24) 대구_포항고속도로 와촌휴게소
노을 / 서정윤
누군가 삶을 마감하는가 보다
하늘에는 붉은 꽃이 가득하다
열심히 살다가
마지막을 불태우는 목숨
흰 날개의 천사가
손잡고 올라가는 영혼이 있나보다
유난히 찬란한 노을이다.
시인 서정윤은 노을을 이렇게 노래했다.
추석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붉은 하늘이 길게 누웠다
빠르게
빠르게 질주하던 고속도로에서 잠시 쉬어가란다.
人生의 가을 저녁도
이처럼, 붉게 붉게
아름다우라고 '예고편'을 상영한다.
어쩌지?
열심히 살다가야 노을이 이럴진대
그리 못살것 같아
벌써 붉게 붉게 달아오르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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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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