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최근 경기악화와 더불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북구 흥해읍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일 흥해 전통시장에서 지진대책국 전 직원이 함께하는「흥해라 興~해! 지역경제 붐업(Boom Up)!」에 나섰다.

장날에 맞춰 흥해지역 식당에서 런치투어(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식사)를 하고, 시장에서 신선한 농수산물과 다양한 생활용품들을 구입하는 등 장보기 행사와 함께 진행했다.

@ 포항시 지진대책국의 런치투어

흥해 전통시장은 지난해 11.15 지진이 발생하기 전만해도 장날에는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지진 이후 인구가 줄어들고 폭염 등 계절적인 요인까지 겹치면서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줄어 상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허성두 지진대책국장과 직원들은 전통시장과 시가지를 돌면서 주민들과 인사를 하고,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의 불편사항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현장에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올 7월 지진 전문가로 채용된 이진혁 주무관은 “시장 상인이 내준 정성 가득한 따뜻한 음식으로 허기진 배도 채우고, 허한 마음도 채울 수 있었다” 며 “옛 추억의 향수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흥해지역이 살기좋고 안전한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향후, 시는 지진 피해지역의 국가방재교육공원, 다목적 대피시설 등 방재인프라 구축과 특별도시재생을 통해 재건에 힘쓰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현장시책을 펼쳐갈 계획이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작은 노력이지만 지진피해로 힘들어 하고 있는 흥해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러한 마음들이 모여 흥해 경제가 살아나는데 큰 힘이 되기 때문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 분들이 찾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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