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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의정활동에도 協治의 정신 간절 (이준영의원)제252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이준영의원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5분발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포항은 지금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어려운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철강산업을 비롯한 경기침체, 지진피해 복구, 저출산·노령화와 인구감소,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날로 심각해져가는 계층간 양극화, 형산강과 공단의

환경오염, 동빈대교 건설을 둘러싼 대립과 갈등 등 어느 하나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하고 힘든 문제들입니다.

 

과거처럼 강력한 행정력의 일방적인 독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하나도

없습니다.

한때 지역 민심을 장악했던 특정정당의 역량도 이제는 우리 포항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나홀로 해결하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제 새로운 해볍이 필요합니다. 지난 6.13지방선거는 시민들이 그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독선과 독주가 아니라 협치와 협력, 협조입니다.

여당과 야당의 협력, 행정과 민간의 협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조로

우리지역이 직면한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지난 선거를 통해 표출되었습니다.

 

지유한국당 19, 더불어민주당 10, 무소속 3이라는 의석분포는

우리 포항시의회가 바로 협력, 협치, 협조로 지역의 문제를 풀고 미래를

준비하라는 시민들의 지상명령입니다.

우리 8대 포항시의회는 시작부터 시민들의 지상명령이요 시대정신이라

할 수 있는 협력, 협치, 협조의 정신을 저버리고 말았습니다.

 

일방적인 독주와 독점이 되풀이 된다면 우리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를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과연 누구의 책임입니까?

 

최근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문희상의원은 취임사에서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라고 지적하며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주의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원구성에서도 군소정당까지 배려한

균형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우리 8대 시의회가 처음부터 협치의 틀을 만들지 못하고 독주와 독점으로

시작되어 시민들에게 싹수가 노랗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을 정말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비록 의장단 구성에서는 협치의 틀을 만들지 못했지만 의회운영 과정에서

협치의 정신이 발휘되기를 바랍니다.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과 관련된 조례가

하루빨리 제정되어 서로를 존중하고 현실을 인정하는 자세로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화를 거부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의

파행을 희석시키기 위해 알량한 직책 몇 개를 주면서 상대의 자존심마저

짓밟는 시도는 피해달라는 요청을 드립니다.

그것은 동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예의고 배려입니다.

깊은 성찰 있기를 바랍니다.

이하윤 기자  sarah_68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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