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5월부터 9월 2일(일)까지 특별전 ‘황룡사’를 개최한다.
6백점 유물을 한눈에 보는 최초·최대의 특별전이 될 이번 전시는 황룡사찰주본기(보물 제1870호) 등 4만여 점 출토 문화재 가운데 엄선된 6백여 점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이는데, ‘황룡사’ 를 주제로 한 최초의 특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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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포스터 |
신라의 3대 보물 가운데 구층 목탑과 장육존상 2개를 보유하고 있던 황룡사는 신라 최대의 사찰이었다. 황룡사지는 1968년부터 1973년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의해 발굴조사가 이뤄진 바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황룡사실을 상설 운영하면서 종래 1백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이번 특별전에서는 새롭게 5백여 점을 더하여 황룡사의 전모를 가늠할 수 있는 6백여 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아울러, 지난 30여 년간 축적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출토 유물을 새롭게 해석하고 조명하는 명실상부 최초·최대의 황룡사 특별전이라 할 수 있다.
전시는 1부-궁궐에 나타난 황룡, 2부-호국의 상징, 구층 목탑, 3부-신비의 상징, 장육존상, 4부-가람의 일상으로 구성하였다 . ‘1부-궁궐에 나타난 황룡’에서는 황룡이 세상의 중심이자 최고를 의미했다는 점, 황룡사가 왕경 전체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되었으며, 신라 사찰의 정점에 있었음을 보여준다. ‘2부-호국의 상징, 구층 목탑’에서는 보물 제1870호 찰주본기와 함께 심초석 출토 사리장치와 주변 수습 공양물 등 구층 목탑 관련 유물들을 전시한다.
‘3부-신비의 상징, 장육존상’에서는 출토 불상 및 금당 출토품을 전시한다. 몽골이 침입하여 불태워버린 후 사라진 주존불인 장육존상은 그 높이가 3.79m나 되는 대형불상이었으며, 종각에 걸어졌던 황룡사종은 4.14m로 성덕대왕신종보다 더 컸음을 실물크기 평면구조물을 통해 보여준다. ‘4부-가람의 일상’에서는 국내 최대의 황룡사 망새와 함께 황룡사지에서 출토된 1만 여점의 기와 중 종류와 형식별로 1백여 점을 선별하여 웅장했던 사찰건축을 살펴보고, 아울러 토기와 자기, 금속품 등을 통해 사찰의 일상을 유추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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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리기 |
전시에 앞서 총 3회에 걸쳐 주보돈(전 경북대 교수)을 비롯하여 역사·미술·고고 및 건축 등 관련학계의 전문학자 7인의 자문을 통해 고증을 강화하였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연구실의 황룡사 건축 연구 성과 등을 비롯하여 각계의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전시를 구성하였다. 이밖에도 CG를 통해 구현한 구층 목탑과 금당 내부의 옛 모습을 복원해 영상물로 보여준다. 황룡사역사문화전시관 제작 CG를 바탕으로 하고 수원대학교 양정석 교수팀이 고증·제작하였다. 또 하늘에서 넓게 내려다 본 황룡사지의 모습을 담은 드론 동영상을 대형 고화질 장비로 상영한다.
김동헌 기자 kimcop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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