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분위가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1966년 포항역광장 대규모 유세현장’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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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6년 포항역전 선거유세 |
동생을 등에 들쳐업은 뒷집 영자도,
중학교 갔다와서 가방 내팽개치고 나온 준규도,
우체국에 소포부치러 가던 시장 어물전 할배도,
쩌렁 쩌렁 구성진 연설이 쏟아지는
연단위로 귀를 쫑긋 세운다.
요즘은 유권자가 직접 육성을 통해 후보의 정책을 듣을 기회가 없다.
그 눈빛. 그 목소리. 그 꽉쥔 손아귀의 체온을 느낄 수 없다.
선거철만 되면 자신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출퇴근길 교차로에서 인사를 하거나
화려한 공약과 활동상을 SNS로 부지런히 퍼 나른다.
현란한 언어의 유희에 선거판이 춤춘다.
그럼에도
유권자들은 그 후보들 가운데 고르고 골라 제대로 된 사람을 찍어야 한다.
52년前 1966년 그때 먼지나는 포항역광장이 참 낯설어 보이지만
그립다.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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