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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맨몸으로 직접 느끼는 경북해녀와 제주해녀 생태환경 토론회 "주목"두 바다 해녀들 체감하는 해양생태변화 공유, 향후 인문 및 학술적 가치 담은 콘텐츠 될 듯

서로 다른 해저환경 변화를 직접 체험하는 해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바다자원 고갈을 우려하고 대처방안을 제시하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돼 학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북-제주 해녀 바다 생태환경 변화 토론회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경북해녀 19명(포항 15명, 경주 2명, 영덕 1명, 울릉 1명)과 함께 제주도를 방문해 현지 교류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해녀문화 보존을 위한 '나잠어업인 교류 및 기록화 사업'의 하나로 제주 해녀와의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지역 해녀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로 기획됐으며,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포럼, 제19회 제주해녀축제 참가와 더불어 ‘경북-제주 해녀 바다 생태환경 변화 토론회’ 개최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진행됐다.

포항지역 해녀를 중심으로한 방문단은 18일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포럼’에 참석해 해녀문화의 보존과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한데 이어 19일에는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서 열린 '제19회 제주해녀축제 개막식' 및 퍼레이드에 참여, 포항·경북 해녀의 존재와 가치를 전국 관람객들에게 각인시켰다.

@ 제주해녀축제 퍼레이드 참여 사진

이어  오후에는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제주 해녀 3명 및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를 초청하여 '경북-제주 해녀 바다 생태환경 변화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수온 상승과 갯녹음 현상 등 양 지역 바다가 당면한 환경 문제부터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이후 제주해녀와 경북해녀의 처우 비교, 해녀로서의 정체성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경북과 제주 해녀들은 현장에서 체감한 바다 생태계의 악화와 우려, 지역별 생태 지식의 차이, 해녀 지원정책에 대한 아쉬움, 해녀라는 직업의 대물림에 대한 생각과 미래 전망 등 밀도 있는 답변들이 나왔다.

한편, 향후에 있을 구룡포해녀복지비즈니스센터 개관식에 맞추어 제주 해녀들을 초대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며, 이러한 교류와 토론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서 단행본을 제작·발간할 계획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제주 일정은 비록 터전으로 삼는 바다는 달라도 해녀라는 공통의 삶과 문화를 매개로 깊은 공감대를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의 남은 과업들도 충실히 수행하여 포항 해녀문화를 지역의 또 다른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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