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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 원도심 재부팅 비전 제시“상대 후보 공약도 적극 수용”... 실용주의 중심의 ‘포항 편’ 행정 강조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가 4월 20일(월) 오전 11시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침체된 원도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원도심, 박희정과 함께 재부팅」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현재 원도심이 상권 공실, 인구 유출, 노후 인프라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박 후보는 이번 공약 준비 과정에서 국민의힘 김병욱 예비후보의 공약 중 실행 가능한 내용을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누가 제안했느냐보다 포항에 도움이 되느냐가 중요하다”며, 좋은 제안은 과감히 반영하는 실용주의적 태도로 포항의 이익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박 후보는 행정의 중심을 원도심으로 옮기기 위해 ‘죽도시장 인근에 시장 집무실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2~3일은 원도심에서 근무하며 ‘현장결재 데이’를 정례화해 민원과 인허가를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교통망 확충과 관련해서는 구미~경산을 잇는 대경선 광역전철을 포항까지 연결하는 국가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협력하는 한편, 괴동선을 부활시켜 효자역과 괴동역을 시민의 발로 돌려주겠다는 구상도 포함되었다.

주거 회복과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되었다. 박 후보는 현재 연 100호 수준인 ‘천원주택’ 공급을 2027년부터 연 200호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1층 상가 및 커뮤니티 시설이 결합된 ‘주거/상권 패키지’를 통해 원도심에 사람이 머물고 소비하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포항의 성공 모델인 철길숲을 골목, 학교, 시장 주변 등 원도심 전체로 확장하여 ‘원도심 생활숲’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폭염 대응을 위한 쿨링포그와 쉼터를 집중 설치해 원도심을 걷고 싶은 안전한 거리로 바꾸겠다는 의지이다.

박희정 후보는 “원도심을 살리는 데는 우리 편, 상대 편이 없으며 오직 포항 편만 있다” 며, “시장이 직접 들어가고 조직을 움직여 원도심을 반드시 재부팅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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