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의 배우자 최혜련 씨의 선거운동이 경북 지역에서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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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출신으로 경북 김천이 고향인 최 씨는 화려한 행사나 대형 장소 대신 전통시장과 노인정, 버스정류장 등 도민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이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최 씨는 어르신들이 모이는 경로당과 상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시장 골목, 지역민들이 오가는 정류장 등에서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듣는 ‘낮은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최 씨를 만난 다수의 도민들은 ‘배우자’라고만 적힌 빨간 점퍼를 입고 있어 처음에는 누구의 아내인지 알아보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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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민들은 “남편 이름을 말하며 지지를 부탁하기에 앞서 먼저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줘 마음이 움직였다”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최 씨는 “우리 경북도민들은 마음이 참 따뜻하시다. 늘 웃는 얼굴로 반겨 주신다”며 “‘먹고 살기 힘들다’, ‘지역이 더 살아났으면 좋겠다’는 우리 도민들의 말씀을 들으면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낮은 곳에서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마음을 남편에게 그대로 전하겠다”고 밝혔다.
최 씨는 앞으로도 경북 곳곳의 시장과 마을회관, 노인정 등을 찾아 도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조용한 현장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최 씨의 ‘낮은 선거운동’이 과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한 내조로 남편을 도왔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육영수 여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모습과 닮았다는 이야기도 오가고 있을 정도다.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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