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2일 경북 구미시 소재 구미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
민선 첫 3선 포항시장인 이 시장은 이날 “경북의 미래를 위해 ‘제2의 박정희’가 되겠다”며 “박정희 대통령께서 평생을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셨듯, 저 이강덕은 제 삶을 경북과 도민을 위해 온전히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에는 과거의 영광을 계승하고 미래 50년을 준비할 수 있는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그 역할을 제가 맡겠다”고 강조했다.
![]() |
이 시장은 “박정희 대통령께서 물려주신 경북의 철강·전자·자동차·기계 산업의 유산 위에 이차전지, 반도체, 방산, 항공이 결합한 AI로봇산업으로 경북중흥의 길을 새롭게 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출마선언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계승해 지방소멸을 끝장내고 ‘지방성공시대’를 열겠다”며 “경북의 경제 지도를 새롭게 그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포항제철, 구미산단 조성을 통해 농업 중심이던 경북을 제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켰다”며 “대한민국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결단과 경북도민의 땀과 희생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박정희 대통령께서 산업화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초석을 다지고 민족중흥의 길을 여셨다”며 “이제 AI와 로봇산업으로 경북 경제를 재도약시키고 경북중흥의 새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실천 없는 약속은 의미가 없다”며 “포항시장 재임기간 철강중심 산업 구조를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고, 16조 5천억 원의 투자 유치와 1만 7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은 말이 아닌 실천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정치가들을 향해 직격탄도 날렸다.
이 시장은 “지금 우리 경북에는 말로 싸우는 정치가가 아니라, 경북의 미래를 준비할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정치가는 여의도로 가서 정치를 하시라. 저는 행정가로서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행정을 하겠다”고 했다. 지역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여의도 정치인들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근본 취지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경북도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는 취지로 읽힌다.
이 시장의 핵심공약은 AI와 로봇산업 육성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경북을 AI와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경북중흥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미 이 시장은 10여 년 전부터 ‘로봇 시티 포항’을 선언하고, 로봇 관련 대형 국책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해 왔으며, 오픈 AI와 삼성전자의 AI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등 AI와 로봇을 기반으로 한 도시만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비전을 일관되게 제시해 왔다.
그는 경북을 ‘AI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4대 로봇 벨트 지정 계획을 공개했다.
이 밖에 이 시장은 “▲경북 내륙·북부에는 인력난 해소를 위한 ‘로봇농업실증벨트’를, ▲영천과 경주에는 AI·로봇 ‘잡월드’와 ‘체험관’을 신설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로봇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로봇관광실증벨트’를, ▲교육도시 경산에는 ‘로봇교육실증벨트’를 지정해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현장형 인재 양성에 나서겠다”며 “‘로봇 하면 경북, 경북하면 로봇’이라는 말이 나오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 경제자유구역 확대 구상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황무지였던 포항 경제자유구역을 ‘펜타시티’라는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시킨 바 있다.
기존 경산·영천·포항 등 3개 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구미·의성·안동·경주 등 4곳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해 경북 내 총 7개의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한 ‘경북 경제자유특별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또 에너지와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경제 대전환’을 통해 경북의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에너지 · AI 성장축을 경북 발전의 중심에 두고, 경북 전역을 전력과 AI가 흐르는 경제의 동맥으로 재구성하겠다”며 “저는 이미 포항에서 그 가능성을 경험한 바 있다. 에너지의 중요성을 미리 읽고 분산에너지 특구를 유치했고 AI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앞서 보고 유치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경북 구미시 소재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다시 한번 박정희 정신의 계승을 다짐했다.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저작권자 © 콘텐츠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준위방폐물 관리시설 부적합지역 배제기준, 고준위委 의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