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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예술人 사랑방 ‘청포도다방’ 복원된다.문체부, 2018 문화적 도시재생 공모에 포항시 사업자로 선정

한국전쟁이후 20년간 포항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종합문화공간이자 사랑방이었던 청포도다방이 복원된다.

또 포항시내 중심가 꿈틀로주변의 문화예술 인프라가 대폭 보강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1일 ‘2018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이하 문화재생 사업)’ 공모 결과 포항시를 비롯 ▲ 충남 천안시, ▲ 전북 군산시▲ 부산 영도구 등 모두 4곳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 1950년 6.25 이후 70년대 까지 지역 문화예술인의 사랑방이었던 <청포도다방>이 복원된다는 희소식이 봄비와 함께 전해졌다. (청포도다방에서 왼쪽이 박영달 선생)

문화재생 사업은 도시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해 침체된 도심과 공동체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 올해는 4개 지자체를 시범으로 선정해 쇠퇴한 지역 내 유휴 다중공간의 문화적 활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문화재생의 우수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 3월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19개 지역이 응모했다. 공간 활용의 가능성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추진체계의 적절성, 사업 효과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 심사를 통해 포항시 등 4곳이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문화재생 사업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프로그램 사업비(1곳당 국비 8천만원 내외, 지방비 별도)와 사업 추진 과정상에서의 맞춤형 컨설팅, 각 지역 사업 담당자 간 연결망 등이 지원된다.

포항의 경우 사업계획에 따라 포항시 북구 중앙로 일대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공간과 콘텐츠를 연계해 기존 조성돼 있는 “꿈틀로”를 도심문화예술 중심지(허브)로 더 콘텐츠를 강화한다. 특히 포항지역 사업으로는 <꿈틀로 문화카페 ‘청포도 다방’조성>이 눈길을 끈다.

청포도다방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6.25전쟁 등 한국의 격동기는 물론 독학으로 예술 전 분야에 높은 식견과 안목을 깨우쳐 포항뿐 아니라 한국사진예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문화예술인 박영달선생이 운영한 다방으로 음악 감상실과 예술가들을 위한 전시 및 토론장소를 제공된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사랑방 이었다.

박이득 前 예총포항지회장은 “청포도 다방은 ‘청포도 살롱시대’라고 불릴 만큼 6.25 전쟁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지식층에게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었던 유일한 대화 장소이자 복합문화공간” 이었다고 회고한다.

 

이한웅 기자  content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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