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은 25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포항 경제 회생을 위한 긴급 호소'라는 기자회견을 통해 “포항 경제는 이제, 단순한 「체인지 포항 경제」를 넘어 전면적인 새 출발의 '리셋 포항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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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 원장은 “포항 경제와 관련된 상설협의체 설치를 제안한다”며 “포스코를 비롯한 산업경제계, 전문가와 연구기관, 시민사회, 포항시 등 지역의 제 분야가 참여하는, 조례 제정을 통한 상설기구인 (가칭)「리셋포항경제위원회」 설치, 이 기구가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현안들에 대한 공론화를 주도하고, 나아가 지역의 새로운 100년 도약을 설계하는 등 지역경제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시는 ‘규제 혁파 특별팀’을 상시 가동해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들을 과감하게 철폐할 것을 제안한다”며 “안전과 환경 문제에 대하여는 규정들을 따라야 하지만 기업의 현장과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규제와 절차에 대해서는 과감히 없애는 등 포항의 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포항 행정의 최우선 순위를 기업지원에 둘 것을 제안한다”며 “이를 위해 포항시는 ‘철강 전담 TF’를 구성, 이 팀을 포스코 본사에 파견하는 등 포항시와 포스코가 함께 뛰며 협력해 나가는 ‘원팀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투자·고용·환경 등 포스코를 비롯한 기업의 문제들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문 원장은 “포항 경제의 주력인 철강은 대내외 환경 악화로 일부 공장은 가동을 중단했고, 포항제철소 2파이넥스 공장도 올 연말을 끝으로 문을 닫게 된다”며 “이러한 현실에도 포스코는 미래 신사업 투자에 나서 성남시에 「포스코글로벌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 4월 이차전지·수소 등 신산업에 4조 4000억 원의 광양 투자 결정, 2024년 11월 탈탄소 전기로 신설 등에 1조 원의 광양 투자 등 포스코 투자는 포항을 떠나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경제 회생의 출발은 바로, 포항시와 포스코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이에 대한 공론화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포항에 뼈를 묻어야 하는 사람으로서 포항경제의 불편한 현실에 대한 공론화를 통해 갈등을 풀어나가고,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진단과 처방 마련에 신속히 나설 것을 호소하고자 절박한 심정으로 나서게 되었다”고 호소문을 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일본 최대 철강사인 일본제철이 소재한 이바라키현 카시마시가 보여준 기업지원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카시마시는 어려움에 처해있던 일본제철에 ▶조업과 고용 유지에 100억 엔과 수소환원제철기술 R&D지원에 50억 엔 등 직접적인 재정지원 ▶공업용수와 수도요금 인하, 녹지율을 비롯한 각종 인허가 완화를 통한 비용절감과 지방세감면 ▶인력전환 배치와 하청업체 지원을 통한 고용·인구유지 등의 기업지원에 시정역량을 집중했던 점은 포항이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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