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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청 출입문 근처에 1년째 고장난 채 방치된 휠체어 |
포항시청을 출입하는 출입문은 여러 군데가 있지만 포항시의회 건물과 마주보는 출입문 입구쪽에 "사용불가"라는 문구를 안고 있는 휠체어가 1년 째 방치되어 있다.
민원인용으로 배치된 2대의 휠체어 중 한 대 이다.
장애가 있거나 몸이 불편한 민원인이 이 휠체어를 이용하려다 타이어 펑크 등으로 고장이 나서 아예 작동이 되지 않자 수리를 해달라는 의미로 호소의 글귀를 붙여 놓은 지 1년이 다 되어 간다.
그러나 아무도, 누구도 반응이 없다.고치겠다는 안내문구도 또 가져가서 수리하려는 어떠한 조치도 뒤따르지 않고 있다. 이 고장난 휠체어를 쳐다 보면서 이 출입문을 드나드는 사람은 공무원을 포함해 하루 수 천명.
이 글을 적는 기자조차도 적극적으로 담당부서에 의뢰하거나 문의하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한다.
이 고장난 휠체어가 장애인업무를 담당하는 복지국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는 것도 역시 안타깝다.
고장난 휠체어를 1년 동안 지켜 보던 한 청소인부는 며칠 전 담당부서 앞에서 큰 소리로 시청직원에게 호소하던 장면을 목격하고서야 그 휠체어앞에 다시 서 보았다. 그 요청이 있은지 며칠이나 지난 5월1일 아침에도 그 자리에 있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5월 가정의 달 행사로 온 나라와 지역사회가 분주할지 모르겠으나 우리의 무관심속에 1년을 꼼짝 못하고 그 자리를 지킨 휠체어는 또 얼마나 오래 그 자리에 머물러야 할까?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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