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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유감] 포항시의회 주차장은 인도가 아닙니다.

2월4일 오전 포항시의회의 올해 첫 의사일정인 제321회 임시회 개회 날, 의회건물 주변 인도는 시의원들이 타고 온 차량에 의해 점령당해 있다.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인 탓에 여권발급 등 민원업무로 시청을 찾은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이 차량사이를 이리저리 피해 다닌다.

왜 이런 일이 빚어질까? 물론 포항시청의 주차장이 부족한 것도 원인일 수 도 있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일부 시의원들의 특권의식이다.  포항시의회쪽 주차장의 경우 회기가 열릴때는 '회기 중' 이라는 안내문만 부착해 놓고 사실상 시의회의원들이 건물앞 주차장을 전부 사용하고 있다. 일반 민원인들은  회기중에는 아무리 일찍 시청을 찾아도 의회앞 주차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원들은 의사일정이 있다면 시민의 대변자인 만큼 좀 더 일찍와서 이면도로나 다른 주차공간을 찾아야 하는데도 일반 시민들은 아예 접근조차 하지 못하는 인도 위에 버젓이 주차하고 의회 건물로 들어간다.

2025년 새해 들어 첫 의사일정의 임시회 개회일에 이런 풍경을 연출한 시의회에 올해 과연 어떤 의정활동을 기대해야 하나? 

혹한의 추위속에 인도와 차도의 경계를 지키는 '주차금지' 표지판이 머쓱해 지는 현장이다.

 

 

이한웅 기자  newskore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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