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지역의 전통 농요인 흥해농요 속에 배어있는 흥(興)의 콘텐츠를 미래 세대들에게 전수해 새로운 삶의 미래 자산으로 삼자는 취지의‘흥인곡강지곡(興印曲江之曲)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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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흥해농요보존회는 농요를 통한 지역잠재력 확장의 취지로 마련된 이 사업의 결산 발표회인 흥인곡강지곡(興印曲江之曲)시연회를 지난 11월9일 오후 4시,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 2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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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인곡강지곡(興印曲江之曲)’이란 옛 흥해 땅의 조상님이 흥해 들판에 화신하시어 중농흥심(重農興心) 교화하심이 곡강천에 비치는 것과 같으니라. 즉 조상님께서 남기신 농요를 통하여 감사하는 마음과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것이 오늘날 우리 세대의 책무라고 생각하여 설정한 사업이다.
흥해에는 과거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하였고, 신라시대 이후 연일, 장기, 청하 등과 함께 4개 고을 중심의 생활권에서 발전하여 민요 형성 시기가 매우 빨랐고, 지리적으로는 선사시대에 해일로 반만년 동안 호수였던 동편 곡강 어귀에 산맥을 절단하여 호수의 물이 흘러가게 하여 평야를 이루어 가뭄엔 물 걱정이 없었다.
또 습기가 많아 바다와 함께 흥(興)한다 하여 흥해(興海)라 불리는 지명 유래처럼 평야지대 농업노동요가 발달했고, 그래서 흥해농요야 말로 기층, 민중 중심의 굳건한 문화적 전통에 기반한 전승으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토속민요다.
포항흥해농요보존회 박현미회장은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역사·학술·예술 가치가 크고 향토색이 현저한 무형문화 소산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아 전승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있어 늦었지만 우리 흥해농요보존회도 흥해농요의 보존차원에서 유일한 생존자인 90대의 김선이 창자(唱者)님과 함께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및 전통문화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데 이번 사업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우성희 기자 wooca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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