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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장한 부산 이케아 매장 가보니… 1시간 이상 기다려 입장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글로벌 브랜드 '이케아' 동부산점이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내에 개장한 13일, 이 일대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말 그대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매장 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가득차 100m가 넘는 긴 줄이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인지 마스크를 썼지만, 일부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부산에 출장 왔다가 들렀다는 권모씨(52)는 "개장 소식을 듣고 평일이길래 잠깐 들렸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며 "코로나19도 신경이 쓰여 좀 더 기다려보고 안 되면 돌아갈 생각"이라며 웃었다.

울산에서 왔다는 60대 A씨는 "오늘 뉴스를 보니깐 이제 코로나19가 심각하지 않은 상황으로 보이더라"고 말하며 "부산이나 경남 쪽은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공식 개점과 함께 2000여명의 인파가 매장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서울과 경기권 외 첫 번째 이케아 매장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어렵사리 입장한 방문객들은 매장 곳곳을 둘러보거나 신기한 듯 물건을 만졌다 내려놓으며 쇼핑에 열중했다.

3층 푸드 판매장의 경우 제한적으로 입장이 허용될 만큼 인파가 몰려 인근 화장실 앞까지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케아 측은 오후가 되자 4군데였던 방문객 출입구를 1군데로 줄인 뒤 제한적으로 입장시켰다.

한 직원이 줄 서 있던 시민들에게 '입장까지 최대 1시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안내하자 "아직 개점을 안 한건 아니냐",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 됐으면 안 왔다" 등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케아 관계자는 "정확한 방문객 수는 밝힐 수 없지만 매장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넘으면서 제한적으로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내 대형유통점의 개방형 매장 구조에 익숙해져 있는 일부 방문객들은 출입구를 찾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방문객 B씨는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를 찾지 못해서 3층으로 다시 올라간 뒤에야 에스컬레이터를 발견하고 1층으로 내려왔다"며 "매장구조가 익숙하지 않아 한참 헤맸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60대 3명은 "막 들어왔는데 어디가 어디인 지 헷갈려서 정신이 없다"며 "첫 개점날이라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30분 넘게 줄을 길게 서서 벌써 지친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지역사회에서 우려했던 오시리아 관광단지 주변 교통체증은 평일인 탓에 없었다. 하지만 개장 후 첫 주말인 15~16일에는 이 일대 극심한 차량정체가 예상된다.

이 일대는 평소에도 주말이면 관광객과 쇼핑을 나온 시민 등이 대거 몰리면서 교통난을 빚는 곳이다. 앞서 부산시가 교통소통 대책을 내놓았지만, 도로건설 등 근본적인 대안이 아닌 신호체계 개편 위주여서 교통난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해운대구 송정동 주민 100여명으로 구성된 '송정동 교통대책위'가 매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교통대란 해소 촉구' 집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이케아 동부산점은 주차장 포함 총면적 9만1506㎡에 지하 1층 · 지상 4층 규모다. 국내에서는 비수도권 지역 최초의 이케아 매장이다.

비교적 낮은 가격의 가구와 액세서리 등 다양한 가격대의 1만여개 홈퍼니싱 제품을 제공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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